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유족에게 도착한 1만통의 편지

 

'19년 4월 이케부쿠로 횡단보도에서 고령 운전자가 운전하는 자동차 사고로 12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가 있었다.

당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 던 엄마와 딸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였다.

 

 

 

사고로 숨진 모녀는 엄마 마츠나가 마나(31세)와 딸 리코(3살)

 

 

 

피의자는 이전 통산성 공업기술원 원장 이즈가 코죠(飯塚幸三 당시 87세 현재 89세)

원래 고령 운전자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으나 일본 국민이 충격에 빠진 이유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피의자의 모습이 운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피의자는 양손에 지팡이를 집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던 것.

이미 오른쪽 다리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던 것이 이후 밝혀졌다. 또한 해당 사고 이후 의사가 재차 진단한 결과 경미한 파킨슨 병(치매) 소견도 보인다고 밝혀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경찰은 고령이고 도망의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경시청은 사고 경위에 대해 「브레이크와 액셀을 혼동하여 액셀을 밟았다」고 주장하며 "과실 운전 치사"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이즈카 용의자는 「운전 할 수 있다고 자만했던 것 같습니다. 제 체력에 자신 있었습니다. 자동차의 성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안전한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메이커에 부탁하고, 고령자도 안심하고 외출하고 운전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운전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개소리....)

 

아직 재판 중이나 실형이 선고된다 하더라도 70세가 넘었으므로 형 집행 정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형을 살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더 공분을 샀다.

 

 

 

이런 전국민적인 공분을 산 이유에서 일까 사고 약 1년 간 유족에게 도착한 위로의 편지가 1만 통이 넘은 것이 보도되었다.

유족인 마츠나가 마나씨의 남편인 마츠나가 타쿠야(松永拓也 33세)씨는 「사고 후 한 동안 편지를 열어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읽어 보려고 노력합니다.」라고 밝혔다. 

 

혼자 남은 마츠나가 씨는 「고령 운전자는 자신의 운전 실력을 믿지 마세요. 고령운전자는 면허를 반납해 주세요」 등의 내용을 담은 서명운동을 하는 한편,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인 면허 반납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1만통이 넘는 편지 중에는 81세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3번이나 일으키고도 운전을 하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딸도 있었다. 딸은 아버지의 운전을 단념시키기 위해 마츠나가 씨와의 영상통화를 부탁한 것인데,

 

이 남성은 마츠나가씨의 이야기를 듣고도 「운전면허 반납을 하면 인생 자체가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실수를 하는 것은 100만 명 중에 1명 정도잖아.」 라며 끝끝내 운전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령 운전자는 사고를 일으킨다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처분이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하니 고령사회에 들어간 국가라면 모두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인 것이다.

 

 

 

(두서없이 썼지만.... 참 문제다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