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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식/일본 왕실

아이코 공주 「가쿠슈인 문학부」를 선택. 일왕도 "본인 의사 존중" 표명

 

 

 

 

 

얼마 전 생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공주 아이코(愛子)의 진학 문제와 관련하여 답변한 일왕 나루히토(徳仁).

[学習院] 가쿠슈인은 일본의 귀족 학교로, 아이코 공주는 올봄 가쿠슈인 여고를 졸업예정.

 

다수의 황족이 가쿠슈인 학교를 졸업했는데, 현재의 나루히토 일왕도 가쿠슈인 대학을 졸업했고, 아이코 공주도 아버지와 똑같이 가쿠슈인 문학부를 선택했다.

 

나루히토 일왕이 법학부 정치학과가 아닌 문학부를 선택한 이유는 현재의 일본 헌법상 "일왕 왕실은 정치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라는 법에 따른 것인데, 아이코 공주는 왕위를 이을 수 있는 적장자가 아니므로 비교적 헌법상 자유롭지만 현 일왕의 적통 장녀로서 아버지의 길을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후미히토 왕세제의 장녀 마코공주 (좌)  차녀 가코 공주(우)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의 차남이자 현 일왕의 남동생인 후미히토(文仁) 왕세제장녀 마코(眞子) 공주, 차녀 가코(佳子) 공주는 고등학교까지 가쿠슈인을 졸업 후  ICU [国際基督教大学] 국제 기독교대학에 진학했다. 물론 둘째 공주 가코는 가쿠슈인 문학부를 중퇴하고 ICU에 입학한 것이다. 

 

 

도쿄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부속중학교에 입학한 히사히토(가운데) 왕자와 후미히토 왕세제, 기코 왕세제비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적장자는 아니나, 추후 왕위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가장 큰 차남 후미히토 왕세제의 아들 왕자 히사히토(悠仁)일본의 명문 [お茶の水女子大学附属]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부속학교를 선택했다.

 

일본의 귀족 학교인 가쿠슈인을 선택하지 않은 히사히토의 진학과 관련하여 일본 내의 평가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왕실이라는 슬로건에 어울리는 선택이다. "라고 호평일색이다.

 

 

 

 

일본의 분위기는 아무래도 아이코 공주보다는 전통에 따라 히사히토에게 왕위를 물려주자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사들이 아이코 공주의 기사로 시작해서 히사히토 왕자를 칭찬하는 글로 끝납니다.

 

현재까지 전통으로 보아 향후 약 3~40년 후에는 히사히토 왕자의 왕위 계승이 유력한데, 

(이때는 아버지이자 왕위 계승 2위 후미히토 왕세제의 나이가 너무 많을 것 같음....)

30년 후에 여성의 지위가 더 높아질 것을 예상하면 과연 적장녀인 아이코 공주가 왕위를 계승할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하네요.